사진_ 시사INLive 김흥구 5월 18일, 쌍용자동차에서 일했던 고 이윤형 님의 49재와 5월 19일, 쌍용차 해고자 복직 범국민대회가 있었습니다. 앞서 열렸던 5월 11일 추모문화제 ‘악’에서는 시인들이 추모시를 통해 이렇게 말했습니다.우리 모두가 ‘스물 세 번째 인간’이 되어 “함께 살자!”고…...  사진_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제주평화의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주최로 5월 21일 가 봉헌되었습니다.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3백여 분이 함께 드린 미사가 끝난 후 짧막한 거리강연

◎ 쌍용자동차 희생자들과 해고 노동자 연대 활동쌍용자동차 희생자 22인 범국민추모위원회는 5월 12일 대한문에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철회와 원직복직 투쟁을 위한 기금 마련 바자회와 문화제를 개최하였다. 영화감독 변영주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문화제에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 방송인 김제동, 만화가 박재동, 시인 송경동, 김선우, 진은영, 심보선, 뮤지션 허클베리핀, 킹스턴루디스카 등이 참여하였다. 바자회에는 가수 정태춘·박은옥 부부, 영화감독 여균동, 정신과전문의 정혜신, 변호사 이자 방송인 금태섭 등이 참여하였고 유명인사 등의 기증품 판매 등과 모금으로 2천여만원의 기금을 적립하였다. 이후 5월 18일에는 22번째 희생자인 이윤형씨의 49재를 맞아 천주교, 기독교, 불교 등 5개 종단의 추모의식

● 4월에 후원회비 및 회비 보내주신 분들 갑곶순교성지, 강래혁, 강석주, 강순희, 고건상, 고동주, 고척동만남의집, 공지영, 곽한왕, 광천동성당, 권오상, 권원용, 권재상, 권창식, 길학균, 김가연, 김건민, 김경자, 김금이, 김기선, 김기신, 김두완, 김명례, 김미숙, 김미애, 김민석, 김병철, 김봉호, 김선옥, 김선준, 김성권, 김승욱, 김승진, 김양래, 김영식, 김영욱(a), 김영욱(b), 김영하, 김용구, 김용운, 김용원, 김우태, 김재영, 김재원, 김정진, 김지선, 김지연, 김지현, 김춘길, 김치걸, 김한기, 김향순, 김현철, 김현태, 김희자, 김희철, 나경운, 남상덕, 남승한, 남호진, 노세현, 노우재, 노혜정, 모래내성당, 문현웅, 박경용, 박규흠, 박동호, 박래형, 박만국, 박상문, 박승

◎ 후원회비 입금계좌 변경 안내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후원회비 입금 계좌 중 일부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은행 004-21-0414-029 (예금주 : 김형태) 계좌는 없어지게 되고, 우체국과 농협 계좌는 예금주를 법인 명의로 변경하여 새로운 통장을 개설했습니다. 기존에 우체국 및 농협으로 후원해주시던 분들께서는 번거로우시겠지만, 새로운 계좌로 바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회비 보내 주실 곳 - 국민은행 004-01-0724-877 (예금주 : 천주교인권위원회) - 우리은행 454-035589-13-101 (예금주 : 천주교인권위원회) - 우체국 010017-02-544517 (예금주 : 천주교인권위원회) - 농협 301-0076-9349-51 (예금주 : 천주교인권위원회)

  많은 예수가 기독교 혁신을 위해 호출되었다. 그러나 『혁명을 기도하라』의 예수는 교회 개혁을 말하지 않는다. 이 예수는 기독교는 물론 종교의 범주마저 넘어서는 영구적 사회 혁명의 가르침이자 영감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예수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교회와 한국 사회를 넘어 인류사의 반복된 불의와 좌절의 역사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그것은 곧 무한의 혁명이다. 기발한 착상과 날카로운 관찰로 되살아난 예수의 말이 통쾌하고, 재미있고, 불온하다. 변방의 사형수, 시대의 아나키스트 예수를 만난다.한승훈 지음 / 도서출판 문주 / 15,000원 / 36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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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91호) [사진글] 신부님과 함께 지내온 시간이 우리 삶의 기적입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해 힘써 오신 문정현 신부님께서 지난 4월 6일, 제주 강정포구 방파제 테트라포드(삼발이)에서 7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경찰과 해경의 과잉제재가 불러온 사고였습니다. 여전히 오른손과 허리는 골절로 불편하신 상태지만 다행히 치명적인 부상은 없었고 19일 퇴원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추락으로 돌아가신 주민들도 있었던 위험한 곳인지라,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기도로 함께 했습니다. 신부님의 회복을 보며 다들 “기적이 없는 줄 알았는데 기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해 힘써 오신 문정현 신부님께서 지난 4월 6일, 제주 강정포구 방파제 테트라포드(삼발이)에서 7m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경찰과 해경의 과잉제재가 불러온 사고였습니다. 여전히 오른손과 허리는 골절로 불편하신 상태지만 다행히 치명적인 부상은 없었고 19일 퇴원하셨습니다. 그곳에서 추락으로 돌아가신 주민들도 있었던 위험한 곳인지라, 많은 이들이 걱정하고 기도로 함께 했습니다. 신부님의 회복을 보며 다들 “기적이 없는 줄 알았는데 기적이 있더라.”고 말합니다. 17일에는 신부님께서 ‘광주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투쟁현장에도 그 소식이 전해지자 온 강정마을은 축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지난 2010년 10월 6일 여의도공원에서, 50대 남성이 목을 매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일용직 노동을 하며 12살짜리 장애자녀를 키우며 살아온 A씨가 극단의 선택을 한 것이다. 자신이 죽으면 아들이 수급자가 되어 생계비를 받거나 복지서비스를 자기 부담금 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능력도 없는 가난한 아버지로 남아있으니 차라리 아들을 위해 죽음을 택한 것이다. 아들이 고아가 되면 국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남긴 잔인한 선물이 된 셈이다. 누군들 가난하고 싶었겠는가? 누군들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가난의 굴레는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쉽게 벗어나지지 않는다. 11년 전 이 제정되었고, 우리 국민 누구나 최저생계비 이하의

KBS, MBC, YTN, 연합뉴스는 공통점이 있다. 공영적 소유구조를 가진 공영언론사라는 점, 사장 선임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정부의 영향을 받는 점이다. 최근 공통점이 하나 늘었다. 4사 모두 기자·PD 대부분이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4월 말 현재 MBC노조는 파업 80일, KBS 새노조(제2노조)와 연합뉴스 노조는 파업 40일을 넘었다. YTN노조는 일곱 번째 단계 파업에 나섰다. 공영언론사의 연쇄파업은 대한민국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파업의 이유는 같다. MBC, KBS, YTN, 연합뉴스 언론인은 지난 4년 간 이명박 정부가 임명한 ‘낙하산’ 사장에 의해 각종 보도통제와 제작 자율성 침해를 겪었다. 이들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와는 다른 언론환경에 저항했다. 하지만 참여정부 인사였

미국의 사회비평가 나오미 울프는 민주주의에서 파시즘으로 넘어가는 이행기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일반 시민을 사찰한다. 개인의 전과와 정치성향, 사생활 등을 기록한 개인자료를 활용한다. △교수·공무원·언론인·문화예술인 등 비판적 인사들을 직장에서 쫓아내거나 경력을 파괴한다. △비판적 검사(판사)를 해임하는 등 법의 지배 방식을 뒤엎는다. △정치적 압박으로 자유언론을 탄압한다. △시민들의 사상·행위·표현을 ‘법의 이름으로’ 처벌한다…. 최근 우리 앞에 펼쳐진 현실과 소름 돋도록 일치한다.많은 이들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 분노하면서도 과거 정권에서도 같은 일이 있었다는 특정 세력의 근거 없는 물타기에 현혹된다. 당시에 이루어진 일은 적법한 직무감찰이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이미 마음 속으로부터 ‘그

연산군의 전대인 성종기의 정치는 대간의 비판 활동이 전례 없이 강력한 시기였다. 그리하여 연산군은 세자 시절 대간의 공격을 받아 쩔쩔매는 성종을 보며 왕의 권세가 아래에 모두 빼앗겼다고 생각하였다. 연산군이 보위에 오른 이후에도 왕과 대간의 갈등은 계속되었고, 이 과정에서 대간의 기능을 위축시키기 위하여 연산군은 자신의 친모인 폐비 문제를 쟁점화 시키기 시작한다.연산군은 폐비 윤씨에게 사약을 들고 간 장본인인 예조판서 이세좌가 자신의 답술을 흘려 곤룡포를 적셨다는 이유로 유배형에 처한 것을 시작으로, 갑자년(연산 10년, 1504년)에 성종의 후궁인 엄숙의와 정소영을 때려죽이고, 연산의 할머니요, 성종의 어머니인 인수대비에게 자신의 친모를 죽였다며 패악을 부려 병이 깊은 인수대비를 한 달 뒤 숨지게 한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저지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4월 2일에는 제주해군기지 사업단 정문 앞에서 광주대교구 옥현진 보좌주교의 집전으로 생명평화미사가 봉헌되었다. 미사 후 강정포구까지 행진을 이어갔고, 사업단 정문과 공사장 정문 사이에 천막기도소를 세웠다. 그러나 다음날 3일 이른 아침에 서귀포시청 직원들과 경찰, 용역이 기도소에 들이닥쳐 인도 통행도 방해하지 않은 천막기도소를 도로교통에 방해가 된다며 철거하였다. 구럼비 발파를 막기 위해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던 예수회 김정욱 신부와 늘푸른교회 이정훈 목사가 4월 4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정욱 신부에

● 3월에 후원회비 및 회비 보내주신 분들 복자수도회, 천주교성(까지만 나와있음), 갑곶순교성지, 강래혁, 강명득, 강석주, 강순희, 강윤철, 고동주, 고척동성당, 공지영, 곽한왕, 광천동성당, 권오상, 권원용, 권재상, 권창식, 김가연, 김건민, 김금이, 김기선, 김기신, 김두완, 김명례, 김미숙, 김미영, 김병철, 김봉호, 김선준, 김성권, 김승욱, 김승진, 김양래, 김영식, 김영욱(a), 김영욱(b), 김영진, 김영하, 김용구, 김용운, 김용원, 김재영, 김재원, 김정민, 김정진, 김지선, 김지연, 김지현, 김진생, 김춘길, 김치걸, 김한기, 김향순, 김현철, 김현태, 김형태, 김호영, 김희자, 김희철, 나경운, 남상덕, 남승한, 남호진, 노세현, 노우재, 노혜정, 농성동성당, 모래내성당

◎ 후원회비 입금계좌 변경 안내 천주교인권위원회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후원회비 입금 계좌 중 일부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은행 004-21-0414-029 (예금주 : 김형태) 계좌는 없어지게 되고, 우체국과 농협 계좌는 예금주를 법인 명의로 변경하여 새로운 통장을 개설했습니다. 기존에 우체국 및 농협으로 후원해주시던 분들께서는 번거로우시겠지만, 새로운 계좌로 바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회비 보내 주실 곳 - 국민은행 004-01-0724-877 (예금주 : 천주교인권위원회) - 우리은행 454-035589-13-101 (예금주 : 천주교인권위원회) - 우체국 010017-02-544517 (예금주 : 천주교인권위원회) - 농협 301-0076-9349-51 (예금주 : 천주교인권위원회)

삼성이 가린 백혈병의 진실을 파헤친다.2012년 3월까지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에 제보된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 수는 155명, 그 가운데 이미 사망한 사람은 62명.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등 삼성에서 일하다 직업병을 얻은 이는 138명에 이른다. 하지만 삼성은 이들의 병이 회사와 아무 관계가 없는 개인 질병이라고 주장한다. 근로복지공단 역시 직업병 피해자들의 산업재해 승인을 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4월 10일 처음으로 반도체공장 직업병에 대해 산재 승인을 했다.전자산업 직업병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이는 택시 기사 황상기 씨. 그리고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11년 동안 일해왔던 정애정 씨도 이 싸움에 함께 하고 있다. 황상기 씨의 딸 유미는 백혈병에 걸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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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190호) [사진글] "봄 마중, 평화 마중." 지난 3월 17, 18일 탈핵희망버스를 타고 밀양에 다녀왔습니다. 길고 외로운 싸움을 이어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들 한참 울었습니다. 한 참가자는 “지옥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핵발전으로 만든 전기를 도시에 공급하기 위해 지역에서는 우리 이웃이 이렇게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도시에서 내가 전기를 실컷 쓰면서 우아하게 살았다는 것이 지옥이다.”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결코 현세적 야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교회는 오로지 하나의 목적을 추구한다. 곧 성령의 인도로 바로 그리스도께서 하시던 일을 계속하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오셨으며, 심판하시기보다는 구원하시고 섬김을 받으시기보다는 섬기러 오셨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헌장, 3항)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온다.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마음을 잡기가 쉽지 않다. 절망은 사회가 언제나 발전한 것이 아니라 때로는 퇴보하기도 했다는 역사의 교훈에서 나온다.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가혹한 억압 권력의 횡포 앞에서, 인권의 실종 앞에서 또다시 절망한다. 온갖 장치로 포장하여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는 초국적기업의 자본 권력은 우리가 숨을 쉬는 것(생존)조차 고마워하도록 강요하며, 정치는 이제 국

 제 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오는 3월 26일-27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2010년 1차 워싱턴 회의에 이어 ‘핵테러 대처를 위한 협력 강화와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핵안보정상회의(Nuclear Security Summit)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창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핵심 문제의식은 핵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핵무기나 방사능 무기로 이용될 수 있는 물질, 특히 ‘고농축 우라늄(HEU)과 플루토늄에 대한 국제적 관리통제체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핵안보정상회의는 핵안보 문제를 핵군축 ․ 핵비확산 ․ 핵의 평화적 이용으로 요약되는 전통적인 3대 의제와 같은 수준의 의제로 격상시키려하고 있다. 그러나 핵안보를 둘러싼 국제적 논의는 몇 가지 점에서 균형감각을 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