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어떤 손으로도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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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어떤 손으로도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2.08.31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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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들이 엇갈린 채 14년이 지났습니다.

진실을 가리키는 손

진실을 감추는 손

진실을 놓지 못하는 손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의 한 벙커 안에서 일어난 김훈 중위의 사망사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10개월의 정밀 조사 끝에, 국방부의 자살 발표를 수용하지 않고 순직 권고 결의안을 냈습니다. 은폐와 왜곡 없이 초동수사만이라도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10개월의 정밀조사 기간, 14년이라는 시간은 걸리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진실은 시간에 지치지 않는다고,

하늘을 가리는 그 손을 내리라고 함께 말해야 합니다.

고인은 떠났지만, 진실까지 그들 손에 질식되지 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