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인권-메일진] 2012년 8월, 1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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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인권-메일진] 2012년 8월, 195호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2.09.03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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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195호)
[사진글] 어떤 손으로도 하늘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손들이 엇갈린 채 14년이 지났습니다. 진실을 가리키는 손, 진실을 감추는 손, 진실을 놓지 못하는 손.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의 한 벙커 안에서 일어난 김훈 중위의 사망사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10개월의 정밀 조사 끝에, 국방부의 자살 발표를 수용하지 않고 순직 권고 결의안을 냈습니다. 은폐와 왜곡 없이 초동수사만이라도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10개월의 정밀조사 기간, 14년이라는 시간은 걸리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진실은 시간에 지치지 않는다고, 하늘을 가리는 그 손을 내리라고 함께 말해야 합니다. 고인은 떠났지만, 진실까지 그들 손에 질식되지 않도록...
 
광복절과 두물머리

[환경과 인권] 양기석 신부 (수원교구 수원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스스로 생명을 잉태하고 키우던 우리 강이 스스로의 자정 능력과 생명력을 잃었다고 왜곡하며 무분별하게 강을 파헤치고 댐을 쌓아 물을 썩게 하면서 생태계의 혼란을 가져오고, 거기에 수십 년 동안 강에 기대어 소박하게 살아왔던 농민들을 하루아침에 강을 오염시키는 주체로 내몬 4대강 사업은 100년 전 우리 국민의 삶의 터전을 빼앗은 일본 제국주의의 그것과 너무나 닮아 있다...
 
 
폭력의 정도가 아니라 ‘자본의 폭력’ 그 자체에 분노해야 한다.

[노동과 인권] 엄진령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사무처장)
전반의 시스템과 사회의 인식을 바꾸어야만 한다. 노동조합을 결성할 권리,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자본 중심의 사회를 평등한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투쟁하고 파업할 권리, 이러한 노동자의 권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컨텍터스와 같은 기업은 끊임없이 생겨날 것이며, 우리 사회는 자본의 폭력에 점점 더 무뎌져 노동자들의 요구가 정당한가 아닌가만 따지고 있게 될 것이다...
 
떨어져 있어도 할께 할 것이다.
[연대와 인권] 이상수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장)
평화대행진 기간에 함께 걸으며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을 보면서 수많은 생각에 잠겼었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 속에 제주도민의 아픔이 같이 그려지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 자연스레 접하게 된 4.3항쟁의 아픔이 지금의 강정 마을 주민들의 아픔과 같은 것으로 다가왔다. 국가가 강정 주민을 버린 것이다. 미국의 전초기지를 위해서, 건설 자본의 이익을 위해서 강정을 버렸고, 너무나 당연하고 단순한 삶의 요구에 국가는 폭력으로 답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으로 본 이달의 소식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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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후원회비 입금계좌 변경 안내 등
[책] '의자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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