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인권-메일진] 2013년 2월, 2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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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인권-메일진] 2013년 2월, 201호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3.02.2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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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01호)
[사진글] "인권과 평화, 그 달콤한 연대"
인권을 옹호하고 평화를 지키겠다고 자청했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20년만에 처음으로 후원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가까이에서, 혹은 멀리서 지켜봐주시는 여러분을 정중하게 초대합니다.
변함없는 후원과 사랑을 청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도록
있어야 할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살아가겠습니다.
 
'난생처음 후원의 밤'에 초대합니다.

이호중 (천주교인권위원회 상임이사,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천주교인권위원회의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더욱 힘차고 아름다운 투쟁을 약속하기 위해 조촐한 자축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해야 할 일이 넘쳐납니다만, 이번 만큼은 우리 천주교인권위원회의 활동을 지탱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25년 동안 천주교인권위원회의 힘찬 활동에 함께 해 주셨던 모든 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천주교인권위원회에 변치 않는 마음으로 연대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양윤모 - 그 빨간 사과의 추억

여균동 (가끔 영화감독)
다시 말해 그는 영화평론가로서의 그의 직분을 한시도 잊지 않았으며 구럼비와 대화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평론가의 올곧은 자세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거 아닌가. 그는 구럼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지키고 알리려 했으며 그 서사가 널리 퍼지기를 원했던 것이다. 즉 그에게 구럼비는 거대한 한편의 영화였고 세계였다. 자신이 발견해낸 아름다움을 향한 뜨거운 사랑에 몸둘 바를 몰라했던 빨간 사과... 이처럼 온몸으로 써내려간 평론을 본적이 없다.
 
힐링포차를 시작하며.
오영애 (힐링포차 운영)
그날 밤 모녀는 마주 앉아 적절한 합의점(?)을 찾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가미 대신 엄마가 나서마, 라고. 그 언니들을 위해서 엄마가 지금부터 어떤 일이라도 하겠노라고. 당장은 벌금을 만드는 게 우선이니 엄마가 그 일에 앞장 서겠노라고. 그 일이란 게... 10년 전 희망포장마차를 다시 가동하는 일이다. 일단은 해군기지반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강정마을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딸 같은 열두 명의 20대 꽃다운 처녀들을 이 추운 겨울에 감방노역을 시킬 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전국투어 힐링포차를 가동하기로 했다.
 
제발 이제 함께 살자, 함께 웃자
김덕진 (함께살자 농성촌 사무국장, 천주교인권위원회 사무국장)
진보니, 운동권이니 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신이 처한 상황이 가장 절박하고 자신의 사안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할 때, 18대 대통령 선거 결과 때문에 소위 말하는 ‘멘붕상태’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밀양에서 오신 이 할매와 할배들은 어디에서 이런 연대를 배우셨을까? 누구도 실천 하지 못한 ‘연대’를 삶으로 보여주신 이 분들이 예수고, 부처고, 공자다. 여든이 넘은 할매가 송전탑에 올라간, 막내아들보다 어린 노동자 동지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 삭막하고 황량한 겨울, 그래도 이런 마음들이 있으니 우리가 이나마 살 수 있었다.
 
 
 
활동소식
1월에 후원회비 및 회비 보내주신 분들
[알림] 후원회비 입금계좌 변경 안내 등
[책] 내 이름은 욤비
 
 
 
[김동호의 그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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