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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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활동소식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3.10.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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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단체연석회의

100차 정기회의가 지난 10월 8일에 있었다. 계속 진행되어 오던 인권회의 전망 논의와 함께 운영 및 향후 계획 관련한 워크숍이 진행되었다. 이 날 워크숍과 정기회의에서는 자유롭게 안건을 상정하고 활동을 모색할 수 있는 취지의 촉진모임 구성, 전국인권활동가대회 기획팀 제안, 세계인권선언일 맞이 100인 100색 1인 시위, 인권 10대 뉴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밀양 송전탑 공사가 재개된 이후 각 단위별로 활동가들이 밀양현장으로 가서 인권침해 감시단 활동을 해오고 있고 10여 차례 약식보고서를 발표하였다. 10월 28일 (월) 오후 2시,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밀양 초고압 송전탑 공사와 관련하여 다양한 측면에서 문제점을 짚어보고, 요구사항을 발표하는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 밀양송전탑 서울대책회의

10월 1일 한전의 밀양송전탑 공사 강행과 함께 상경하여 밀양송전탑 공사 중단과 사회 공론화 기구 구성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시작한 김정회, 박은숙 등 밀양 주민 2인과 부산교구 조성제 신부를 지원하고 밀양송전탑 공사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100여개의 단체들과 함께 밀양송전탑 서울대책회의(이하 서울대책회의)를 출범했다. 서울대책회의는 10월 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시민종교사회 대표 및 원로 221명 시국선언을 진행했으며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상황실 총괄을 맡았다. 10월 18일에는 상경한 밀양주민 80여명과 서울대책회의 100여명이 광화문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원전 3호기와 4호기 부품 불량 등을 이유로 원전 완공 시기가 1년 이상 늦춰짐에 따라 밀양송전탑 공사 강행은 명분이 없다는 공개서한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한전 조환익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대책회이는 이후 매주 화요일 집중문화제, 밀양송전탑 공사 중단 대국민 호소 765배, 경찰폭력 규탄 기자회견, 국회 앞 1박 2일 철야 농성 등을 진행했다.

▣ 제주해군기지건설 반대활동

*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10월 8일에는 강정마을 주민 강모씨와 평화 활동가 김모씨가 업무방해, 공동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6월, 8월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되었다. 이로써 제주 해군기지건설 저지 운동을 펼치다 현재 수감 중인 이들은 총 6명에 이른다. 10월 8일은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 운동을 펼쳐온 영화평론가 양윤모씨가 수감된 지 250일째 되는 날이며 해군기지 공사로 인해 야기되는 환경오염 감시 활동을 펼치다가 구속된 송강호 박사와 박도현 수사가 수감된 지 100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였다.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강정마을회,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와 함께, 평화롭게 해군기지건설 저지 운동을 펼쳐온 주민 및 활동가에 대한 계속적인 탄압과 잇따른 구속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10월 5일~9일에는 범도민대책위, 강정지킴이들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장 인근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현재 강정마을 상황과 영화평론가 양윤모를 비롯한 평화수감자 소식을 알렸다. 조성봉 감독의 영화 <구럼비-바람이 분다> 상영관 앞, 행사장 일대 곳곳에서 피켓팅, 공연 및 발언으로 관심과 연대를 호소하였다. 국무총리 국무조정실이 ‘국방부-국토교통부-제주도 간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공동사용협정서’ 체결을 근거로 강정마을 해군기지 갈등을 ‘갈등 해소’로 분류한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10월 17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열었다.

*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지난 9월 30일에 강정마을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2주년 미사’를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집전으로 봉헌하였다. 마을주민, 지킴이, 평화활동가, 신자, 성직자 5백여 명이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싸는 인간띠잇기와 문화제로 이어가며 앞으로도 연대를 공고히 다져나가기로 마음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출범 2주년 미사 ⓒ천주교인권위원회

사형폐지 활동

* 세미나 <언론과 영화에 비춰진 사형제도>

9월 24일(화) 19시 명동 가톨릭회관 1층 대강당에서 ‘언론과 영화에 비춰진 사형제도’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숙명여대 법대 교수 홍성수 천주교인권위원회 인권현안팀장의 사회로 언론정보학회 회장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와 검사 출신 금태섭 변호사의 발제, 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상임활동가, 김민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영화제작담당관,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상임활동가, 이재성 한겨레신문 사회부 차장의 토론으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들은 언론의 선정적인 보도와 영화의 범죄 미화 등이 사형폐지 운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언론이 보도 윤리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 11회 세계사형폐지의 날 국회 기자회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15개 종교인권시민단체와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 민주당 유인태 의원 등이 공동으로 10월 10일 제11회 세계 사형 폐지의 날을 맞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형제도 폐지를 촉구했다. 정의화 의원과 유인태 의원은 인권과 생명을 위한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19대 국회에서 사형폐지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시작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사형폐지를 위한 국회 차원의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지난 6월 21일 천주교평신도운동단체들의 국정원 사태관련 시국선언 이후 교구 사제와 수도자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졌고, 이들의 선언을 지지하며 아직 동참하지 못한 사제, 수도자, 신자들에게 참여를 촉구하며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9월 11일에는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국정원 대선 불법개입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천주교 평신도 1만인 시국선언’을 가졌고 같은 날 저녁에는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1차 시국기도회를 개최하였다. 시국선언에는 약 1만 2천여명의 평신도가 참여하였고, 국정원 문제 해결을 위한 평신도 묵주기도 100만 단 봉헌운동을 시작하였다. 10월 16일 저녁에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2차 시국기도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