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논픽션 다이어리’ 상영회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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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논픽션 다이어리’ 상영회에 초대합니다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4.07.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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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권위원회 주최 무료 상영회 7월 25일(금) 오후 7시 30분, 시네코드 선재

 

   
     
 

다큐 논픽션 다이어리’ 상영회에 초대합니다

  

 

무료 상영회 개최 취지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014년 9월경 국회 발의 예정인 사형제도폐지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이에 지존파 사건을 통해 사형제도의 문제점과 부당함을 강조한 다큐멘터리 논픽션 다이어리’ 상영회를 갖고자 합니다. 1990년대 중반에 벌어진 3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세월호 참사를 겪고 있는 2014년 우리에게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영화입니다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이자 형제도폐지소위원회 총무 김형태 변호사와 오랫동안 사형수 사목을 담당해온 조성애 수녀의 인터뷰 등이 중심이 되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많은 분들에게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상영회 신청 방법

 

상영 시간: 2014년 7월 25(오후 7시 30

상영 장소씨네코드 선재

신청 방법이메일 (chrc@hanmail.net), 문자(010-8558-3678)

개인신청(.홍길동)

단체신청단체명과 인원수

 신청확정 되신 분은 답메일을 드립니다.

신청 마감선착순 150

문의: 02-777-0641, 010-8558-3678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은정

 

*영화 후 김형태 변호사,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대표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당일 극장 앞에서 표를 배부하오니 20분 전까지 미리 도착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영화에 대하여

 

줄거리

20년 전모두가 목격한 살인사건 모든 것은 실제상황이다! 1994년 추석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사상초유의 지존파 연쇄살인이 잠잠해지기도 전성수대교가 무너지고 다음해인 95년엔 삼풍 백화점이 연달아 붕괴된다그리고 20년 후죽은 자와의 서늘한 만남을 시작한다!

 

출연

고병천 전 서초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형태 인권변호사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 총무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조성애 수녀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

정형복 전 서울구치소 교도관

 

영화소개

<논픽션 다이어리>는 미술 작가 출신의 정윤석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아시아 영화에게 수여하는 넷팩상과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고 다큐멘터리에 수여하는 비프메세나상을 받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20년전인, 1990년대 중반 벌어진 충격실화 지존파 사건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이면을 파고들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2014지금 꼭 필요한 영화다.

 

제작노트

90년대 한국 사회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영화는 당시 한국 사회를 경악하게 한 지존파에서 시작한다지존파를 검거한 두 형사의 회고담과 당시 자료 화면을 활용해 지존파를 잡게 된 경위에서부터 지존파의 사형까지를 큰 틀에서 담아내고 있다그러나 논픽션다이어리는 지존파의 범죄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아니다지존파를 경유해 한국 근현대사의 기점에 있던 1990년대를 반추하게 한다성수대교 붕괴 사건과 삼풍 백화점 붕괴 사건을 불러오고, 90년대 정권과 5.18 주동자에 대한 처벌 문제까지 엮어내면서 우리 사회의 법제도와 사형제도이어 정치와 권력의 문제까지 유연하게 풀어낸다그리고 2013년 오늘 역시그 흐름의 연장선 속에 있음을 환기시킨다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는 잊혀진 사건을 다시 소환하는 방식으로 인터뷰와 언론의 자료화면들을 활용해 기록에 대한 기록을 하고 있다그리고 이 기록은 현 사회에 대한 보고서이자 기억에 대한 기록’ 이기도 한다. (홍효숙/2013년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연출의도

1994년 전남 영광에서 20대 초반 아이들이 모여 부자들을 증오한다라는 구호 아래 사회적 불평등의 분노로 시작된 지존파의 범행은 정작 돈 많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죽이지 못한 채 검거되며 일단락되었다. “인육을 먹었다”, “우리는 악마의 씨를 타고났다는 말로 회자되는 이들의 범죄 스토리는 자본주의의 모순을 범행 동기로 표방한 최초의 연쇄살인범이자 한국의 압축된 성장 과정에서 단 한 번도 표면화되지 않았던 계급적 블랙코미디일 것이다.

알다시피 한국의 근현대사는 그 성장의 속도만큼이나 많은 것들을 은폐시키며 스스로를 긍정해 왔고본 사건의 당사자 대부분들은 죽거나 혹은 인터뷰를 거부했다오늘날 이 전대미문의 사건 기록이 대부분 삭제되거나 남아 있지 않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이러한 기억상실증은 당시 한국 사회의 부유층들과 지식인들이 지존파의 분노에 대해 얼마나 큰 공포심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지난 5년간 이 사건을 조사하며 끈질기게 나를 따라다니는 것은, ‘기록한다는 행위에 대한 냉정한 질문이다지난 세월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사건의 남겨진 조각 속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이미지들은 동시대 예술가로서 실천하는 기록적 투쟁에 가깝다.

 

언론보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7092052255&code=96040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28&aid=0002238894

http://moviejoy.com/themem/e_view.asp?db=qna5&num=13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