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도 못 간다니요
2015년 4월 (227호) 편집인: 은두 |
[표지] 꽃 한 송이도 못 간다니요 |
속절없이 사랑하는 이들 품을 떠난 이들 앞에 눈물 떨구고 꽃 드리러 가는 길. 사랑하는 사람을 더는 볼 수 없어 일 년을 천 년처럼 살아온 이들의 손 잡으러 가는 길. 그 길이 이렇게 무참하게 막혔습니다. 그 길로 몇 걸음 걷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습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막혀도 되는 길인 줄 몰랐습니다. 가신 이들 영전에 꽃 한 송이 올리기가 이렇게 힘든 곳에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의 가슴에는 계속 깊은 멍이 듭니다. 세월호 특별법이 진실규명을 위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조사권을 제한시키는 정부 시행령(대통령령)은 폐기되어야 합니다. 세월호는 하루빨리 온전하게 인양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울고있는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는 길이자, 계속해서 이 사회에서 살아갈 우리 자신을 위한 길이기도 합니다. |
잊지 않겠다는 다짐들이 생명력을 지닌 울림이 되도록 박수연 (국제민주연대 활동가) |
비정상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이 곳 머릿속에서만 떠다니는 인권이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피어나려면. 세월호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 한다 -4.16인권선언의 의미 |
생지옥 같은 이 세상에서 벗어나는 길 이창훈 (4.9통일평화재단 사료실장) |
4.9통일열사 40주기. 그리고 세월호 참사. 또 최근 잇따르는 죽음들... 모두 부패한 권력들이 빚은 사회적 죽음이다. 시민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인간전체의 권리를 실현하겠다는 원칙을 지닌 현대 민주주의.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 권력을 누르는 힘을 민중이 지녀야 한다 |
[4월 활동소식] |
[시] 봄비 - 이수복 |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향연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랑이 타오르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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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월호를 기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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