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내가 꿈꾸던 세상을 가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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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내가 꿈꾸던 세상을 가뒀다"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5.07.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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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겨레 박승화 사진기자

 

인권활동가 박래군이 구속되었습니다.

세월호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안전사회를 건설하자고 외친 것이 그가 갇힌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의 삶을 돌아봅니다. 동생 박래전이 민중의 세상을 바란다.”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이고 열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 죽음을 결코 가슴속에 묻어만 둘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용산에서, 평택에서, 형제복지원에서, 강정마을에서, 밀양에서, 그리고 세월호에서 박래전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고단한 지난 세월에서 그를 붙잡은 것은 아마도 사람이겠지요. 그는 또 사람 곁에 있다가, 감옥에 갔습니다. 사람의 시간을 살고 싶은 우리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