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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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활동소식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5.10.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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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활동소식]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92일 구럼비 펜스 4주년에 맞춰 서울에서는 삼성물산 본관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시공사 삼성의 불법 행위를 끝까지 알려나갈 것이다> 기자회견이 열렸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이 시작되면서 구럼비 바위가 발파되었고, 이에 핵심 시공사인 삼성물산에 대해서도 항의하는 뜻으로 2012319일 서울 삼성물산 본관 앞에서 피 흘리는 구럼비퍼포먼스를 했던 활동가들에게 검찰은 업무방해, 공동주거침입, 공동재물손괴,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이라는 4가지의 죄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 중 절반 이상을 무죄로 판단했고, 일부 재물손괴 부분과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만 인정하였다. 이에, 강정 마을의 평화와 환경을 파괴한 삼성의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임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916일에는 이지스함 등이 강정 제주해군기지에 처음 입항한 것과 관련하여 강정마을회, 제주범도민대책위와 함께 성명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도민과의 약속 이행점검이 우선이다"를 발표하여 군 함정 입출항 점검에 앞서 항만공동사용협정서 이행여부와 15만톤 크루즈 입출항 및 항로 안전성 등을 먼저 검증해야 함을 촉구하였다.

제주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천주교연대

95일 강정마을에 세워진 '성 프란치스코 평화센터'의 축복식이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의 주례로 열렸다. 97~9일에는 강정마을에서 '2015 강정 평화 컨퍼런스'를 제주교구, 예수회 인권센터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였다. 2회 강정 평화 컨퍼런스 <제주 평화의 섬 선언 10주년, "비무장 평화의 섬, 그 의미를 조명, 성찰하고 계획한다">는 강우일 주교, 제주대 고창훈 교수, 오키나와의 오시카와 주교, 마고사키 우케루의 주제 발표와 알뜨르 비행장 평화공원 조성/ 동북아 비무장 평화연대/ 평화교육 세 개의 주제별 소모임 토론, 알뜨르 비행장 평화기행으로 진행되었다. 알뜨르 비행장과 지하 갱도 일대를 돌아보는 평화기행의 시간을 갖고 9일에는 예수회 정제천 관구장이 집전한 파견미사를 끝으로 컨퍼런스를 마쳤다.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 제정운동

4.16인권선언 제정운동은 세월호참사를 겪으며 느꼈던 감정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들을 꼽아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되돌아보고 잃어버린 권리들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 모든 인간에게 존엄하다, 그 존엄함을 지키고 키워갈 수 있는 구체적인 권리들이 풀뿌리토론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이야기 된다. 그러한 권리들을 모아 4.16인권선언을 성안하고, 이를 20151210, 세계인권선언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풀뿌리토론은 4.16인권선언 추진단 한 사람, 한 사람이 직접 주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지역과 모임에서 진행되고 있다. 4.16인권선언 실행팀에서는 추진단 인터뷰, 풀뿌리토론 후기 등을 담은 웹진을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으며, ‘인권으로 기억하는 4.16’이라는 주제로 인권오름과 프레시안에 공동기고를 하고 있다. 지난 818~93일까지 매주 화, 목 저녁 7시에는 세월호참사, 인간의 존엄을 묻다-연속강의를 진행하였다. 강의는 국가범죄에 관한 시선들(이재승) 세월호 묻히고 있는 진실(박주민) 세월호와 사회적 고통,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김승섭) 안전한 사회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김혜진) 재난시대의 혐오(손희정) 인권의 동력, 연대(류은숙)로 총 6강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최근 세월호참사 인권으로 말하다소책자를 발간하여 전국의 추진단들에 발송하였다. 세월호참사 당시부터 500일이 지난 현재까지 인양, 배상, 집회시위 등 현재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세월호 참사의 시간들을 시작으로 존엄’, ‘안전’, ‘인권’, ‘선언의 네 가지 열쇠말을 설명하는 글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한 내용은 www.416act.net/416declarat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