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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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활동소식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6.02.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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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총궐기 국가폭력 조사단

인권시민사회단체들은 201511월 이후 3차례 진행된 민중총궐기 집회와 이후 정부 대응에서 발견되는 인권침해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중총궐기 국가폭력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111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경찰의 과잉수사를 파헤친다는 제목으로 경찰수사의 문제점에 대한 증언대회를 열었다. 증언대회에는 당사자 증언과 함께 유형별 수사피해사례 소개 및 이후 대응을 주제로 박진 활동가(다산인권센터)인권의 관점으로 본 경찰수사의 문제점을 주제로 박주민 변호사(민변)가 발표했다. 조사단은 경찰이 집회 미참가자들까지 무차별 소환하고 조합원 소환조사 과정에서 회사와 협력했다는 의혹이 있고 학교 학생처나 집, 경비실 등에 불시에 방문하여 사생활을 침해하고 페이스북 등 온라인 공간을 사찰하는 등 무리한 수사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존엄과 안전에 관한 4.16인권선언

세월호 참사 2주기까지 선언인 1만명을 모으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시작된 노란리본셀카릴레이가 다양한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며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또 세월호 참사를 같이 겪으며 사진을 찍었던 사진작가들의 사진과 선언문을 담은 포스터(4.16인권선언 포스터 붙여, hands up!) 제작을 위해 텀블벅 모금 중이다. 포스터는 총 3종류로 인쇄될 예정이며 사무실, 카페, 동네 술집 등 다양한 곳에 비치되고 붙여져서 선언문을 더욱 널리 알리게 될 것이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다른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약속으로 존엄과 안전을 다시 세우기 위한 수많은 권리들이 모아져서 만들어진 4.16인권선언. www.416act.net/416declaration 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선언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상균 석방 콘서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집회시위와 관련하여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수개월 수배생활을 이어오다 20151210일 구속되었다. 우려했던 소요죄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남용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에 한상균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지난 121() 저녁 7,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석방 콘서트를 가졌다. 콘서트에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고, “한상균이 갇힐 수 없는 이유에 대해 500여명이 조각보 성명을 남겼다. 콘서트를 후원하신 분들 중 행사에 오지 못해서 기념품으로 준비한 인권콘서트 노트를 받지 못한 분들은 우편으로 보내드리려고 하니 waitingforhsg@gmail.com210일까지 연락처와 주소를 남겨주시기를 요청드린다.

 

용산참사 7주기 추모주간

114개 단체와 678명의 개인들이 참여한 용산참사 7주기 추모위원회2016120() 용산참사 7주기를 맞이하여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112() 용산참사 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으로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120() 12시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용사참사 유족들, 용산참사 당시 망루 농성 생존철거민들, 각 정당과 시민사회인권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열고 오찬을 함께 했다. 120() ~ 22() 3일간은 인디스페이스에서 국가폭력다큐멘터리 연속상영회를 개최하여 용산참사를 다룬 두 개의 문’, 밀양 송전탑 반대 싸움을 기록한 밀양아리랑’, ‘세월호 참사이후 유족들의 투쟁을 담은 나쁜나라등 세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123()에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국가폭력 규탄, 책임자처벌 용산참사 7주기 추모대회500여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진행하고 추모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한국을 공식방문 중인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와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방문하여 분향을 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추모주간 행사들이 이어지는 동안 114() 오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오는 20대 총선에 경주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한 용산참사 강경진압 책임자 김석기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찬을 반대하는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23()까지 매일 1인 시위를 진행했고 17() ~ 18() 양일간 경주를 방문하여 경주지역 사회단체들과 함께 김석기 국회의원 출마 저지 활동을 이어갔다.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로운 집회와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 방한 대응

유엔 평화적 집회와 결사의 자유 마이나 키아(Mr.Maina Kiai)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n the rights to freedom of peaceful assembly and of association)120()부터 129()까지 한국을 공식방문 했다. 특별보고관은 오랫동안 특별보고관의 방한을 준비해 온 인권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세월호 유족들, 백남기 농민 가족, 해군기지반대 강정마을 주민들, 밀양송전탑 반대 주민들, 민주노총, 전교조 등 인권침해피해자들을 면담했고 외교부, 법무부, 경찰청, 국가인권위원회 등 정부기관들의 입장을 듣는 등 조사활동을 진행했다. 용산참사 현장 7주기 추모대회 참석, 안산 세월호참사 정부합동분향소,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농성장 방문, 경주 발레오전장 농성장 등 현장방문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특별보고관은 129() 출국 기자회견을 통해 조사내용을 발표했고 이후 유엔에서 공식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하고 채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