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투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사드 제3부지 배치가 졸속으로 결정되었던 날, 성주 주민들은 군수와 국회의원 등이 빠져나간 자리에서 눈물범벅이 된 채로 굳세게 외쳤습니다.
잠시 잊고있지는 않았을까요. 사드문제는 해결해야할 적폐 중 하나입니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와 미국 군수산업체 간의 커넥션 의혹 속에서 갑자기 진행된 사업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끝까지 사드배치를 반대하며 투쟁하는 주민들은 이중, 삼중의 외면을 받으며 싸우고 있습니다. 성주 뿐 아니라 한반도 어디에도 사드 배치는 안 된다고, 사람이 사는 곳 어디에도 안 된다고 말합니다. 단순하고 사람다운 평화의 메시지가 성주 소성리 골짜기에서 타전되어 옵니다. 그 메시지를 받아줄지 말지 심사하거나 비웃은 적은 없었을까요. 작은 마을 소성리만의 일이 아니라 정작 우리 자신의 일인 것을 두고 말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그리고 소성리 주민들에게 이렇게 화답하고 싶습니다.
“진짜 연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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