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성명/논평
[보도자료] 4·9통일평화재단 창립행사
icon 천주교인권위
icon 2008-10-27 09:59:02  |   icon 조회: 9518
<보도자료>
4·9통일평화재단 창립행사

수 신 : 각 언론사 및 시민사회단체
발 신 : 4·9통일평화재단
일 시 : 2008년 10월 27일(월) 오후1시 30분-9시
장 소 :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정동 세실 레스토랑
문 의 : 4·9통일평화재단, 안주리 (02-777-0641, 010-9735-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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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9통일평화재단 출범행사로 열리는 창립기념세미나와 기념식에 대한 취재 및 보도 요청드립니다.

2. 창립행사 개요
① 4.9통일평화재단 창립기념 세미나 : “기억의 정치: 과제와 전망”(안)
□ 행사취지
1. 새 정부 들어 위기를 맞고 있는 과거사정리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대안 모색
2. 과거청산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여론형성의 계기 마련
3. 4.9통일평화재단의 발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인혁당사건 관련자들의 숭고한 희 생이 헛되지 않도록 올바른 역사청산의 노력을 함께 해 줄 것을 시민사회와 국민 에게 호소
□ 행사개요
1. 일시: 2008년 10월 27일(월) 오후 1시 30분-6시 30분
2.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3. 주최: 4.9통일평화재단, 한겨레통일문화재단
4. 주관: 한겨레평화연구소, 포럼‘진실과 정의’

② 창립기념식 : 기억, 화해 그리고 평화를 향한 여정

□ 행사개요
1. 일시: 2008년 10월 27일(월) 오후7시-9시
2. 장소: 정동 세실 레스토랑
3. 주최: 4.9통일평화재단
4. 행사내용 : 창립 경과보고, 사업계획 , 창립선언문 발표, 기념 만찬



3. 4·9통일평화재단 소개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은‘인혁당재건위’사건으로 세상을 먼저 떠나신 8인 열사들의 유족들이 국가로부터 받은 손해배상액의 일부를 출연한 기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당하신 열사들과 선생님들의 목숨과 세월의 값으로 만들어진 재단입니다. 가신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선생들께서 추구하시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이것이 4․9통일평화재단이 출범하여 활동을 시작하는 첫마음입니다. 또한 대구지역에서 준비 중인“(가칭)사단법인 4.9 인혁재단”과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며 열사들의 뜻을 이어가는 일에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통일과 평화를 향한 험난한 길에, 인권세상으로 가는 곧은길에, 언제나 재단법인4․9통일평화 재단이 함께 하겠습니다.

◇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 임원 소개 ◇

이 사 장 문정현 신부, 평화바람 대표
상임이사 김형태 변호사,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이 사 박중기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의장
이 사 서중석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교수
이 사 김병수 한겨레 선임기자
이 사 이영교 故 하재완 선생 미망인
이 사 강순희 故 우홍선 선생 미망인

감 사 전창일 인혁당 관련자, 통일연대 고문
감 사 윤종훈 공인회계사

4. 재단법인 설립 경과 보고
2006.08.28.‘인혁당재건위’사건으로 사형되신 8인 열사 유족 46인 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 출연 약정
2007.03.17.‘인혁당재건위’사건 관련자 17인 인혁당 추모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 출현 약정
08.21.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28부에서 국가배상판결
08.24.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 설립 제안
10.12.‘인혁당재건위’사건 사형수 8인의 유족 46인 국가배상금 중 일부를 재단법인 4․9통일․평화 재단 설립 및 운영 기금으로 출연.
11.13.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설립을 위한‘인혁당재건위’사건 유족 및 관련자 전체 모임.
11.26. ‘인혁당재건위’사건 감사의 밤 개최. (건국대학교 동문회관)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 설립을 위한‘인혁당재건위’사건 유족 및 관련자 전체 모임.
12.04. ‘인혁당재건위’사건 유족 및 관련자 전체 모임.
12.27.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 발기인 창립총회 개최
2008.01.23. ‘인혁당재건위’사건 생존자 9인 재심 무죄 선고.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 발기인 대회
03.04. ‘인혁당재건위’사건 8인 유족 전체 모임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 예비 이사회
03.25.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 1차 이사회, 국가인권위원회 비영리법인 설립허가 신청
03.26. 국가인권위원회에 재단법인 4․9 통일․평화 재단 설립 신고
05.20. 제2차 이사회 개최
07.21.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법인설립허가증교부.
09.02. 서울중앙지방법원 상업등기소에 법원설립등기 완료.
09.08. 서울시 남대문세무서에 법인설립신고 및 사업자등록신청서 신청.
09.30. 기획재정부 지정 지정기부금단체.
10.06. 제3차 이사회 개최
10.27. 창립세미나 및 창립기념식

5. 사업계획(안)
4·9 통일·평화 열사 추모기념사업
- 매년 4월 9일에 즈음하여 추모행사 개최
- 4·9 통일·평화 열사들의 유고집, 평전 등의 발간사업
- 소위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활동, 공판과정 등에 대한
백서 형식의 발간 사업 (예, 인혁당 재건위 사건 공판 그 247일간의 기록)
- 소위 인혁당 사건에 관한 국내외 도서, 문서, 자료, 정보 등의 수집, 정리, 제공

민주주의, 통일·평화, 인권을 신장하기 위한 사업
- 민주주의, 통일·평화, 인권문제에 관한 국내외 연구 및 학술활동 지원
- 민주주의, 통일·평화, 인권의 보호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외 개인 및 단체의 활동 지원
- 민주주의, 통일·평화, 인권을 신장하기 위한 문화행사의 기획 및 개최
- 민주주의, 통일·평화, 인권에 관한 학술행사의 개최
- 민주주의, 통일·평화, 인권에 관한 조사, 연구 및 출판
- 민주주의, 통일·평화, 인권을 신장하기 위한 국제교류 및 연대활동
- 그밖에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와 통일·평화, 인권의 보호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사업

재단조성을 위한 각종 활동 및 수익사업

기타 이 법인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별첨 : 창립선언문


우리는 오늘 이 땅의 평화와 통일 그리고 천부적 인권의 가치를 지켜내는 일에 헌신하고자 그 첫발을 내딛는다. 앞서 이 일에 투신하다가 소위 ‘인혁당 ’ 사건으로 사형당하고 ,모진 고초를 겪으신 여러 선생님들의 뜻을 가슴에 담고, 못 다 이루신 그 뜻을 마저 이루기 위해 "4·9통일평화재단" 그 힘찬 길을 나선다.


우리는 먼저 1975년 4월 9일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조작 처형되었던 이른바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에 대한 기억과 회고로 부터 출발코자한다. 그리하여 4·9통일평화재단 제일의 목적은 그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함으로써 우리사회의 민주주의와 통일·평화, 인권운동에 기여하는 것에 둔다.


반통일, 반평화, 반인권적인 국가폭력으로 희생당한 비극적 사건을 진실의 기록으로 다시 쓰는데만 33년의 모질고도 긴 세월이 흘렀다. 이제 그 간절했던 진실찾기의 과정들을 추스르며, 회한과 그리움의 눈물을 닦고 ‘오늘’과 그리고 ‘내일’을 바라본다. 이 일을 기억하고 간직한 우리는 평화적 자주통일을 염원했던 그 분들이 마땅히 하고자 했던 일들을 생각한다.


오직 사익의 극대화를 위해 시장과 효율만을 내세우는 세력들이 전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이 현실은 자주통일과 평화정착을 향한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온 세상을 갈등의 싸움터로 만들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에겐 평화를 만들고, 지키고, 키우려는 꿈이 있다.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보호받고 사람이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행복해지는 품격있는 사회를 향해, 갈 길이 너무 멀긴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멈춤없이 가려한다. 이 일들은 먼저 가신 이들이 가슴에 품었던 깃발이며, 지금 우리가 가야 할 오직 한 길이다.


우리는 평화와 통일과 인권의 현장에서 협력하고, 지원하고, 함께 실천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평화정착과 자주통일 그리고 인권신장의 실현을 위해 꼭 필요한 일들, 작지만 정성과 결의가 없으면 할 수 없는 소중한 사업들을 당당하고 세심하게 추진해 갈 것이다.


우리 모임에는 단언컨대 그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핏빛 목숨, 진실의 역사에서 기어이 다시 살아난 숨결들의 함성이 가슴속 깊이 새겨져 있다. 모진 세월, 눈물과 분노와 저항으로 싸웠던 간절한 그리움이 배어있다. 아파하고 위로하며 손잡았던 양심들의 기도와 포옹이 담겨있다.


역사가 긴 투쟁과 간절한 염원으로 진실의 승리를 증명하였듯이, 이 땅의 평화와 통일과 인권의 역사를 위한 소중한 일꾼이 되고, 증인이 되고, 지원자가 되고자 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 현대사의 비극적 상흔을 딛고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역동적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징검다리가 되고자 한다. 우리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여, 역사의 기억이 미래발전의 동력이 되고, 비극의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진실의 기억을 지키고 전할 것이다.


그리고 역사는 늘 발전해 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아픔이 희망이 될 수 있음을 증거할 것이다. 우리의 결의가 이 땅의 평화정착과 자주통일의 실현, 또한 인권지킴이로서의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하나되기를 열망한다.


평화와 화해의 길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와 희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우리 모두는 기쁜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2008. 10. 27

4·9통일평화재단
2008-10-27 09: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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