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성명/논평
[보도자료] 국정원의 대학생 불법사찰 규탄 기자회견(2013.09.13)
icon 천주교인권위
icon 2013-11-01 17:22:23  |   icon 조회: 8560
민주주의 촛불 든 대학생 보복,
국정원 불법 사찰 규탄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2013년 9월 13일 11시 /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
■ 발신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반값등록금과 교육공공성 강화 국민본부
■ 수신 : 각 언론사 사회/정치/대학 담당 부서
■ 제목 : 민주주의 촛불 든 대학생 보복, 국정원 불법 사찰 규탄 기자회견
■ 문의 : 010 6274 3097 한대련 집행위원장 박가혜


□ 취지

최근 국정원이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 국정원 대선개입 정치공작 문제해결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던 대학생들을 사찰하고 있는 것은 물론 대학생들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조사했었던 사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해당 대학생들의 친구, 부모님 등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국정원이다.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끊지 말고 협조하라.’고 협박하며 해당 대학생들의 동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했습니다. 또한 ‘다른 학교 사람이 왜 이렇게 자주 다니냐’ ‘6월경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해킹 당했던 사실을 아느냐’ 는 질문을 하는 등 국정원이 대학에 상주하며 대학생들의 출입은 물론 학생회 홈페이지까지 사찰하고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정치공작 문제해결을 위해 앞장서온 대학생들을 사찰을 하는 것은 불법임은 물론 대학생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보복행위입니다.

이에 대학생들은 국정원의 불법 사찰을 규탄하며 국정원의 사찰행위중단, 공식적으로 사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자 합니다.












□ 기자회견 기획안

1. 명칭 : 민주주의 촛불 든 대학생 보복, 국정원 불법 사찰 규탄 기자회견

2. 일시 및 장소 : 2013년 9월 13일 11시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

3. 주최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4. 프로그램

▶ 경과 보고
국정원 발신 전화 캡쳐 화면 공개 및 불법사찰 내용 보고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 박가혜

▶ 발언
▷발언1
국정원의 대학생 사찰 당사자 발언1 : 경기대련 집행위원장 강새별

▷발언2
국정원의 대학생 사찰 당사자 발언2 : 2012년 한대련 의장 정용필

▷발언3
국정원의 대학생 사찰 당사자 발언3 : 2013년 한대련 의장 김나래


▶ 기자회견문 낭독


□ 기자회견문

민주주의 촛불을 든 대학생들에 대한
국정원의 보복성 불법 사찰을 규탄한다!

최근 국정원이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치공작 진상규명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던 대학생들을 불법적으로 사찰하고 심지어 대학생들의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뒷조사까지 했던 사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초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의 전직 간부 A씨 등은 자신을 국정원 직원이라고 밝힌 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발신번호 : 02-3414-XXXX) 국정원 직원은 다짜고짜 ‘법적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끊지 말고 협조하라’며 윽박지르며 1시간여 동안 전화로 불법취조를 했고, 겁에 질린 A씨 등은 이에 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정원은 A씨 등을 통해 2013년 한대련의장이자 경희대 국제캠 총학생회장 김나래, 2012년 한 대련 의장이자 전 총학생회장 정용필, 2011년 부총학생회장 강새별 등 경희대 국제캠퍼스 총학생회의 전 현직 대표자들의 동향을 세세하게 캐물었습니다. 심지어 통화 과정에서 ‘다른 학교 사람이 왜 드나드는지 아느냐’, ‘6월경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해킹 당했던 사실을 아느냐’, ‘천안에 확대간부수련회 가서 뭐 했냐’는 질문을 하는 등 국정원이 대학에 상주하며 대학생들의 출입은 물론 학생회 홈페이지, 학생회 활동까지 사찰하고 있음을 스스로 밝히기까지 했습니다.

국정원의 국민들의 대상으로 한 불법 행위는 밝혀진 것만 해도 이미 도를 넘어섰습니다. 대국민 심리전과 정치 공작을 벌이며 불법적으로 대선에 개입하고 이를 밝혀내기 위한 국정조사조차 온갖 물타기로 무력화시켰습니다. 최근 서울시 공무원 남매간첩 사건도 국정원이 조작한 것임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국정원이 대학생들을 상대로 사찰을 해왔다고 하니, 또 어떤 사건을 꾸미려 하는 것인지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정원이 사찰의 대상으로 삼았던 대학생들은 지난 몇 달간 국정원의 대선개입 정치공작 진상규명을 위해 앞장서온 대학생들입니다. 즉 지난 6월 대학가의 시국선언과 초기 촛불을 주도했던 한대련 의장과 한대련 활동 학생들입니다. 이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불법사찰행위를 벌인 것은 학생들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민주주의 촛불 꺼뜨리려는 보복성 행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학생들은 국정원의 불법적 사찰행위를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국정원은 대학생 불법사찰을 즉각 중단하라.
둘째. 국정원은 대학생 불법사찰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라.

2013년 9월 13일
민주주의 촛불 든 대학생 보복, 국정원 불법 사찰 규탄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2013-11-01 1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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