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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과서 왜곡에 관한 일본정평협의 성명서
icon 천주교인권위원회
icon 2002-05-09 16:46:06  |   icon 조회: 3175
첨부파일 : -
내각총리대신(内閣総理大臣) 모리 요시로(森 喜朗)님
보수당 당수 (保守党 党首) 오기 치카게(扇千景)님
공명당 대표 (公明党 代表) 칸자키 타케노리(神崎武法)님
문부과학대신 (文部科学大臣)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님



2001년 3월27일
일본가톨릭정의평화협의회
담당주교 오오츠카 요시나오(大塚喜直)
교과서 검정에 관한 요청서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회장: 니시오 칸지씨, 이하 ‘만드는 모임’)이 작성한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신청본(申請本)이 문부과학성의 교과서용 도서 검정에 들어가 있습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이 ‘만드는 모임’이 상정한 신청본(申請本)은 과거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역사를 긍정하고, 천황제 지배를 찬미하는 듯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교과서를 통과시키는 것은 과거 대일본제국군대(大日本帝国軍隊)가 행한 침략과 만행의 역사를 은폐.왜곡하고, 또한 미화시키는 일과 이어지는 행위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피해를 입었던 중국,한국,싱가폴 등 동아시아 각 지역에서, 민간과 정부 양측으로부터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비판이 높아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가해자측이 가해 사실을 잊는 것은 간단한 일일지 모릅니다만, 피해자측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받은 과거의 고통을 잊는 일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본국(日本国)으로서 역사에 임하는 성실성을 언어와 행동으로 표명하며 아시아 각국의 신뢰를 획득하는 일이 요구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 사람들과 함께 평화로운 세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서, 가해자인 일본국(日本国)으로서는, 과거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반성하며, 두 번 다시 그러한 과(過)를 범하지 않겠다는 결의와 노력 위에, 아시아 각국과 연대하고 협력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해자측의 시점에 서서 바라보는 것이 불가결하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국가나 민족을 넘어 아시아 연대를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희망에 넘치는 21세기를 열어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드는 모임’의 역사관은, 정의, 평화, 인권을 중요시하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하는 아시아 사람들의 염원을 짓밟아 버리는 것으로, 그러한 역사관에 의해 왜곡되어진 교과서를 우리들은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교과서를 합격으로 인정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청하는 바입니다.
2002-05-09 1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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