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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네번째 인권주일 [인권강론 자료집]
icon 천주교인권위
icon 2005-11-24 17:30:52  |   icon 조회: 5373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스물네번째를 맞이하는 올해 인권주일에 참고하실 [인권강론 자료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아울러 요청하시면 인권강론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이미 전국본당에 자료집을 우편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혹 받아보시지 못한 본당이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공유자료실에 파일로 [인권강론 자료집]도 올려놓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올해 인권주일에는 사형제도와 인간배아복제를 강론주제로 선택하였습니다.

1. 사형제도 폐지

"사형수들이 감방에서 사형장까지 오는 길은 죽는 것보다 더 무서워하는 길이다. 어떤 사람은 쇠창살을 붙들고는 ꡐ나는 안 가! 못 가! 살고 싶어! 죽기 싫어!ꡑ하며 발버둥을 친다. 어떤 사람은 끌려오면서 그렇게 '어머니, 어머니'를 목놓아 울며, 부르며 그 길을 온다. 창틀 사이에 조그만 들풀이 피어있어도 그 곳에 코를 대고 폐부가 찢어지도록 풀 냄새를 맡는 이도 있다. 마지막으로 쪽문을 들어서기 전에는 창문 틈 사이로 하늘을 쳐다보고 땅 한번 바라보고 오는 사람들도 많다. 수갑을 차고 끌려오면서도 생의 마지막 발걸음들이 두렵고 아쉬워 그냥 걷는 사람을 한 사람도 없다. 보폭이 5㎝도 될까 말까 하게 발걸음을 뗀다.“
(사형 집행 현장을 체험한 교도관의 글 중).

- 2005년 인권주일에는 사형을 기다려야 하는 사형수들의 모습과 함께 명령에 의해 사형을 집행해야 하는 교도관들, 재소자들과 함께 하다 결국 사형을 지켜보아야 하는 교정사목 성직자들의 인권까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2. 인간배아복제와 인권

ꡒ배아복제 과정을 통해서 수많은 인간배아들이 손상 받게 될 것이며, 상당부분의 배아들은 쓰레기처럼 폐기처분될 것이 뻔합니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작은 인간 생명체들이 현미경 하에서 갖은 폭력을 당하며 무참히 살해되는 셈입니다. 생명윤리학자들이 21세기를 현미경적 폭력의 시대라고 이미 예고한 바와 같이 항거할 수 없는 나약하고 연약한 인간배아는 거대한 폭력 앞에 노출되어 희생될 수밖에 없습니다."

- 2005년 인권주일에는 인간배아복제의 위험성과 더불어 인간의 가장 기본 권리인 ꡐ생명권ꡑ을 무참히 짓밟는 ꡐ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ꡑ(2005년 1월 1일 시행)을 문제에 대하여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 인권주일 강론을 지원하여 드립니다.

1. 위와 같은 문제와 함께 천주교인권위원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2005년 인권주일 강론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권주일 강론을 원하시는 본당에서는 연락을 주십시오.

2. 강론단 파견요청은 안 하시더라도, 인권주일과 관련해서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시면 즉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 여러 인권현안에 인권주일 특집 소식지 <교회와 인권 114호>를 각 본당에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3. 인권주일 강론 뿐 아니라 인권주일에 즈음하여 본당 교우모임 및 단체모임에서 인권강의가 필요하실 때에도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 연락: 02-777-0641, chrc@chol.com 천주교인권위원회 인권주일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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