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성명/논평
알몸수색에 대한 천주교인권위원회 성명서
icon 천주교인권위원회
icon 2008-09-29 13:57:43  |   icon 조회: 7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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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차수련씨 알몸수색에 의한 인권유린을 규탄한다!

10월 6일, 보건의료노조 차수련위원장은 검찰청 구치감과 서울구치소에서 치욕적인 알몸수색을 당했다. 당일 서울 구치소에서는 검신실이 별도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입실에서 교도관이 수감자 5명을 한꺼번에 앞에 앉혀놓고 출입문도 열어놓은 채 공개적으로 알몸수색을 하였다. 특히 차수련씨는 '공개된 복도'에서 여러 수감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속옷까지 완전히 발가벗도록 강요당하였다. 이로 인하여 하루에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모욕적인 알몸수색을 당한 차수련씨는 현재 심각한 모욕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성남 경찰서의 여성조합원 알몸수색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례와 지난 10월14일 선생님에 대한 무리한 알몸수색 과정을 보면서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아직도 경찰, 검찰, 구치소등의 인권관련 정부기관에서 모욕적인 알몸수색이 만연해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이에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일련의 피의자 인권을 유린하는 모욕적인 알몸수색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다음 사항을 요구한다.

- 일련의 반인권적인 알몸수색과 관련하여 법무부 장관은 공개 사과하라!
- 인권을 유린하는 알몸수색을 적극 시정하라!
- 차수련씨에게 직권남용한 담당경찰관과 교도관을 즉각 처벌하라!

2000년 10월20일
천주교인권위원회
2008-09-29 13: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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