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성명/논평
[보도자료]밀양 송전탑 문제해결을 위한 철야 노숙 농성과 기자회견(2013.10.25)
icon 천주교인권위
icon 2013-11-05 14:10:57  |   icon 조회: 8599

밀양송전탑 서울대책회의




취재요청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앞 철야 농성과 기자회견


한국전력은 명분 없는 송전탑 공사를 즉각 중단하라!
국회는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라!



16일 정부는 신고리원전 3, 4호기 케이블 성능 시험 검사 결과 불합격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내년 전력수급을 위해서 신고리 3, 4호기를 가동해야 하고 이를 송전하기 위해 밀양 송전탑을 강행해야 한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의 주장이 타당성을 잃었음을 보여줍니다. 전력수급의 장애물은 밀양 송전탑이 아니라 핵산업계의 안전 불감증과 비리, 수준이하의 관련 부품인 것입니다. 신고리 3, 4호기 가동이 2015년 이후에나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의 근거는 사라졌습니다.

국회는 지난 7월 11일 밀양송전탑 갈등 조정을 위해 전문가협의체 결과를 바탕으로 한 권고안을 냈습니다. 하지만 권고안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면서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켰습니다. 권고안은 “한전은 밀양 주민들의 신뢰 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소통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했지만, 정부와 한전은 주민들과 소통은커녕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보상 운운하며 문제의 본질을 외면한 채 갈등을 더욱 키우기만 했습니다. 또한 권고안에 담긴 “전문가협의체 의견에 주목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해 달라”는 내용은 전문가협의체 보고서가 한전 자료 ‘베끼기’ 의혹과 협의체 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채 ‘날치기’로 통과됐다는 사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였습니다.

이에 정부와 한전의 명분 없는 밀양 송전탑 공사 강행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밀양 주민들과 밀양송전탑 서울대책회의 등 밀양의 아픔을 함께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24일(목) 저녁 7시 30분 ‘밀양송전탑 문제의 평화적인 해결을 바라는 예배와 뒤 이은 촛불문화제를 시작으로 25일(금)까지 국회 앞에서 철야 농성을 합니다. 한전 국정감사가 열리는 25일(금)에는 국회 앞에서 노숙 농성을 이어가면서 오전 9시 30분 밀양송전탑 공사 즉각 중단과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후 12시 30분 밀양 송전탑 문제해결을 위한 대국민 호소 765배를, 저녁 7시 촛불문화제를 진행합니다.

밀양 송전탑 공사 중단을 바라는 시민들의 뜻 깊은 활동에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예배]
밀양 송전탑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기도하며
일시 : 2013년 10월 24일(목) 저녁 7시 30분
장소 : 국회 정문 앞

[촛불문화제]
- 일시 : 2013년 10월 24일(목) 저녁 8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문 앞

[기자회견]
국회는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하라!
- 일시 : 2013년 10월 25일(금)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문 앞

밀양송전탑 문제 해결을 위한 대국민 호소 765배
- 일시 : 2013년 10월 25일(금) 오후 12시 30분
- 장소 : 국회 정문 앞

[촛불문화제]
- 일시 : 2013년 10월 25일(목) 저녁 7시
- 장소 : 국회 정문 앞


2013년 10월 24일
밀양송전탑 서울대책회의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문의:
김덕진(천주교인권위원회 /016-706-8105/myoungrrang@hanmail.net)
권승문(녹색연합/ 010-3377-5440 / moonya@greenkorea.org
이보아 (녹색당 탈핵특별위원장 / 010-9990-9767 / boah8596@naver.com)
2013-11-05 14: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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