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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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주십시오”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20.02.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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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주십시오

 

사형은 특정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하고, 공동선을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으로 오랫동안 잘못 여겨져 왔습니다. 아무리 최악의 범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존엄성은 상실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고통 받고 상처 입은 공동체를 다시 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다거나 죽임을 당할 수는 없습니다. 사형은 모든 사람들의 생명권에 대한 심각한 모욕입니다. 인간 사회와 공동체는 공동선과 안보를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범죄에 자주 직면하는 게 사실이지만 오늘날에는 피해를 속죄하기 위한 다른 방법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수감 제도는 어떤 사람에 의해 야기될 수 있는 해악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는 데 있어서 점점 더 효과적인 것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가해 당사자에 대한 회개의 가능성도 결코 포기되어선 안 됩니다. 저는 기도로 여러분과 함께 동행 하겠습니다. 각국 지도자와 관계자들이 자국 내에서 사형제의 전면적인 폐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합니다. 어떠한 생명도 죽이지 않고 모든 사회의 선을 얻을 수 있도록 각자의 존엄을 인정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2019년 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사형폐지총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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