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7일 이도행씨가 고등법원 선고공판에서 다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이번 판결이 있기까지 지난 대법원 파기 환송 후 2년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사건 발생 후 6년여 시간이 흐른 뒤지만 진실을 바로 잡을 수 있었음이 큰 기쁨입니다.

이도행씨 한사람을 살리는 문제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 더 이상 이도행씨와 같은 억울한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도록 노력해야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검찰의 재상고, 그리고 대법원의 최종판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이번 판결은 재판부가 파기환송시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도행씨의 무죄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할 수 있습니다.

이도행을생각하는 모임은 이도행씨 한 개인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사회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에 의해 희생되는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함께해나갈 것이며 이도행씨의 최종판결까지 함께해나갈 것입니다.

이도행을생각하는모임에서 감사미사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부탁드립니다. 저희 활동에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활동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