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단체·통일운동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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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단체·통일운동가 압수수색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0.06.14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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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남북공동선언 10주년을 하루 앞두고 경찰이 통일단체 1곳과 통일운동가 4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연방통추) 관계자는 14일 “이날 새벽 6시부터 8시께까지 경찰이 우리민족연방제통일추진회의 사무실과 윤기하 지도위원(청주), 박찬남 지도위원(성남), 장범수 의장(인천)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윤기하 지도위원, 박찬남 지도위원은 현장에서 바로 연행이 됐고 장범수 의장도 연락이 전혀 안되는 것으로 봐서 연행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방통추에 따르면 최근 이 단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됐다. 이 단체 김휘대 자문위원도 지난해 11월 압수수색을 당했고, 이달 24일 경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김휘대 자문위원은 “이번에 연행된 통일운동가들이 연방제 통일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쪽이 북을 흡수통일하면 통일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남과 북의 제도를 그대로 두고 통일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연방제를 생각했다. 이번 연행에는 연방제 통일운동을 막고자하는 이명박 정권의 음모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


<민중의소리> 정혜규 기자 realwin21@nate.com
기사입력 : 2010-06-14 10:58:58   최종업데이트 : 2010-06-14 11: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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