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눈먼 자들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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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눈먼 자들의 국가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4.10.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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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바라보는 작가의 눈

 

 

12인의 필자들이 써내려간 세월호, 그 잊지 못할 ‘사건’. 『눈먼자들의 국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계간 《문학동네》 2014년 여름호와 가을호에 게재된 글을 엮은 것이다. 이 글은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문인 김애란, 김연수, 김행숙 등과 사회과학자들이 숙연한 마음으로 써내려간 글들이다. 책은 얇지만 그 속엔 담긴 글들의 무게는 진실과 슬픔이 담겨 무겁다. 어떤 경우에도 진실은 먼저 자기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며 정당한 슬픔은 합당한 이유 없이 눈물을 그치는 법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한다.

 

이것은,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이것은 마지막 기회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우리는 눈을 떠야 한다.

우리가 눈을 뜨지 않으면 끝내 눈을 감지 못할 아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_ 박민규 (소설가)

 

문학동네 / 4,9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