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
2024년 1월 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1월 30일 특별법에 대해 국회에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거부권 행사 이전까지 1박 2일 철야 15900배, 100인 동시 15900배, 참사 현장에서 대통령실까지 오체투지 행진 등을 하며 정부를 향해 간곡한 호소를 하였지만 정부는 결국 거부권을 행사하고 말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하며 발표한 여러 지원책들에 대해 진실규명 없는 지원은 진정한 지원이 아니라는 입장을 발표하고 정부의 거부권을 거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후, 유가족들은 국회 본청 앞에서 야당과 함께 윤석열 정부 거부권 규탄대회를 개최하였고 매주 토요일에는 도심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전국 지부 순회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모으는 한편, 특별법의 국회 재의결, 개정안 발의, 22대 국회 대응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정쟁을 유발하는 법으로 몰아 유가족들과 생존피해자들에게 상처와 절망을 준 정부와 여당의 무책임한 거부권 행사는 명백한 잘못입니다. 천주교인권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제정되어 독립적 조사기구가 온전하게 설립될 때 까지 유가족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체제전환운동 정치대회 조직위원회를 비롯하여 여러 인권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한 <2024 체제전환운동포럼 - 우리의 대안을 조직하자>이 지난 2월 1일부터 3일까지 대방역 스페이스 살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포럼에는 주거권과 가족권, 학교현장, 농업의 정의로운 전환, 페미니즘, 공공재생에너지, 노동운동, 사회운동과 전쟁, 자본주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공동주최 단위로 참여하고 페미니즘 세션의 기획팀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3일간 오프라인으로만 열린 포럼에는 700명, 각 세션에는 100-200명의 인원이 항상 함께 하였습니다. 자료집은 온라인으로 공개되어 누구나 보실 수 있으며 곧 유튜브 채널로 각 세션의 진행 영상과 함께 자막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재판받는 이동환 대책위원회
대한기독교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이동환 목사에게 동성애 찬동 행위를 이유로 출교를 선고했습니다. 이에 상소하여 2심이자 최종심인 총회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월 6일, 광화문 감리회관에서 그 첫번째 공판이 열려 대책위원회는 시작에 앞서 30분간 무죄 촉구 피켓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어처구니 없게도 대표고발인이 감리회에서 다른 교단으로 옮겨간 상황이며 고발인측은 여전히 과학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인권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음 공판은 2월 19일 월요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대책위원회는 첫번째 재판이 열린 2월 6일 월요일 저녁부터 성소수자 환대목회와 이동환 목사의 무죄를 염원하는 기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총회재판이 끝나는 날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30분, 광화문역 5번 출구 감리회관 앞에서 진행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