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군 훈련차량에 또다시 시민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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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군 훈련차량에 또다시 시민희생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02.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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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2사단 캠프에드워드 소속 부교 운반용 트레일러에 받혀 박승주(37)씨 그자리에서 숨져
[1신 9월17일 오전 4시30분]

미선이, 효순이가 미군 장갑차에 의해 참혹하게 희생된 곳에서 불과 4KM 떨어진 곳에서 다시 미군 훈련차량에 한국민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젯밤(16일) 11시 30분경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 지방도로에서 스포티지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승주(37)씨가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미2사단 공병여단 82대대 캠프에드워드 소속 부교 운반용 트레일러에 받혀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장소는 지난번 두 여중생이 참혹하게 죽은 곳에서 불과 4km 떨어진 곳이며, 사고부대 또한 미2사단이라는 점, 묵원리 종합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이라는 점에서 지난번 사건과 유사하다.

한편 파주경찰서 사고조사계는 "현재 사건의 경위를 조사중"이라며, "자세한 결과는 날이 밝은 후에나 밝힐 수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현재 박승주씨의 시신은 금천의료원 영안실로 옮겨진 상태다.


2002년09월17일 ⓒ민중의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