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인권-메일진] 2019년 7,8월 2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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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인권-메일진] 2019년 7,8월 270호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9.08.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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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7,8월 (270호)

 

      

 

[표지]국회에서 거의 찾지 못한 말


 

 

끝나지 않은 국가폭력의 그림자


이원호(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

                                               

그의 죽음에, “우리의 억울함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피해자들의 물음에, 국가는 응답해야 한다. 경찰과 검찰 사과로, 여섯 명의 국민이 하루아침에 사망한 이명박 정권의 국가폭력 학살의 규명을 끝낼 수 없다. 국가폭력의 공범임이 드러난 경찰과 검찰뿐만 아니라, 국정원과 기무사, 청와대가 가담한 용산참사 국가폭력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라도, 독립적인 국가폭력 진상조사 기구를 통한 재조사가 필요하다. 경찰과 검찰 조사위원회에서 밝혀내지 못한 의혹들과 진실에 대해 철저히 권한을 갖고 규명해야 한다. 10년을 절규해온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여기서 멈출 수 없다.

 

 

Impossible is Possible!


김성경(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상상했던 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지면, 그만큼 현실의 지평은 넓어지는 것이 된다. 이제 남북미가 만났으니, 그 다음의 상상은 이를 넘어서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남북미가 함께 종전과 평화를 선언을 하는 것, 아니면 중국의 지도자까지 함께 판문점에서 만나 손을 맞잡는 것도 상상해봄 직하다.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남북의 ‘사람’들이 판문점에 모여 부둥켜안는 것은 또 어떠한가. 더 많이 꿈꿨으면 한다. 더 엉뚱하고 발칙한 생각을 나눴으면 한다. 상상이 다채로워지면 질수록 그것이 가능해질 가능성도 높아질 테니까. 달에 가는 상상이 현실이 된 것처럼,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상상이 현실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중증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아침 (나야 장애인인권교육센터 상근활동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강의하는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일방적인 의존과 도움이 아닌 함께 일하는 모습은 어떻게 구현이 될까? 중증 장애인이-시설에서 사회성도 떨어지고 본인 손으로는 글씨를 쓰기도 어렵고, 강직이나 불수의 운동 때문에 차분히 책을 읽기도 어려운 사람이 각종 법령과 지원제도를 외워가며 강의를 한다는 것 뒤엔 어떤 과정이 존재해야할까? 1시간이라는 시간과 제한된 주제를 다루어야한다는 조건, 심지어 의무교육을 받아야하는 사람들의 집중과 흥미도 이끌어내야 하는 일을 어떻게 가능하게 만들까? 처음의 호기심 보다 더 많은 질문들이 때로는 가슴 뛰게 만들고 때로는 온 몸을 짓누르기도 하면서 생겨나고 사라지고 생겨나고 사라지고 생겨나고 사라지고 생겨나는 중이다. 그 궁금함을 엿보고 싶은 사람들이 제발 늘어나길 희망한다.
 
 
[5월과 6월 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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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선량한 차별주의자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평범한 우리 모두가 ‘선량한 차별주의자’일 수 있다고 말하는 도발적인 책이다. 저자인 김지혜 교수(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는 차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활동가이자, 통계학·사회복지학·법학을 넘나드는 통합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국내의 열악한 혐오.차별 문제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전념해온 연구자다. 현장과 밀착한 인권·혐오문제 연구를 진행해온 연구자답게 이번 책에서 쉽고 재미있는 대중적 글쓰기를 선보인다. 인간 심리에 대한 국내외의 최신 연구, 현장에서 기록한 생생한 사례, 학생들과 꾸준히 진행해온 토론수업과 전문가들의 학술포럼에서의 다양한 논쟁을 버무려 우리 일상에 숨겨진 혐오와 차별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15000원/창비].

 

 

 

 

 

[만평] 고권일의 그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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