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인권 277호(2020년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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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인권 277호(2020년 9~10월)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20.10.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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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9·10월 (277호)

 

 

 
[표지] 한반도평화선언


 

 

평등의 바람을 싣고, 평등의 물결을 타는 평등버스


이진희(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 장애여성공감 활동가)

                                               

차별금지법은 나의 이름으로 차별을 말하고, 헌법의 가치와 보편적 권리를 모두의 이름으로 다시 쓰는 시작이다. 평등버스가 만난 사람들은 차별하지 말란 쉬운 말 대신, 서로 더 평등하기 위해 수고와 갈등을 선택했다. 비장애인이라서 성소수자라서 빈곤해서 이주민이라 청소년이라 비정규직이라 나를 차별했던 꼬리표를 떼어서 자부심의 깃발을 들었다. 흘러넘치는 평등의 물결은 머지않아 훌쩍 국회 담장을 넘을 것이라 믿는다. 그 믿음에 평등버스를 가득 채운 모두의 바람이 함께하고 있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올곧은 출발을 기대하며


신명철(우리교육 대표, 전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팀장)

                                               

공정하다는 것은 좌도 우도 아닌 중간에 선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과거 숨겨진 사실을 완전히 밝히겠다는 조사 의지가 바로 공정성입니다. 의지를 실현하는 노력이 공정성의 발현이지, 판단을 배제하는 것이 공정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피해자 중심주의’가 이곳 과거 국가범죄의 진실을 밝혀내는 조사기구에서도 관통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진화위의 기조를 바로세우는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세월호참사 7주기 기억식을 ‘성역없는 진상규명’완수 보고식으로


윤경희(사)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 대외협력부서장, 단원고 2-3 김시연 엄마)

                                               

우리는 여전히 2014년 4월 16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팽목항에서, 광화문세월호광장과 청와대분수대 앞에서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 ‘스스로 하신 진상규명 약속을 세월호참사 7주기까지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어디건 함께해주시는 많은 시민들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의 바람은 세월호참사의 성역없는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통해 국가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함께해주신 여러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반드시 ‘국가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8월과 9월 활동소식]

 

♡후원해주신 분들♥

 

[알림] 후원회비 입금계좌 안내 등
 
 

 

책 임계장이야기를 읽고_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임계장’을 위하여

 

 

가족들에게 이 책을 읽으며 마음 아파하지 말기를 신신당부할 정도로 ‘사람’으로서 받지 않아야 할 대접을 받으며 시급 노동자의 삶을 ‘임계장’ 조정진 작가는 지나칠 정도로 덤덤하고 담백하게 써내려갔다. 우리는 이 담백함에 속지 말고, 덤덤함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어쩌면 ‘임계장’이 될 수밖에 없을 우리의 미래. 인간다움을 잃지 않을 준비가 필요하다. 그 준비가 무엇인지 이 책은 계속 묻는다. 답은 무엇이고, 어디에 있을까. ‘건물주’가 답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다..

 

 

 

 

 

독립영화 찾아보기 그림자들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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