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진_교회와인권 271호] 2019년 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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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진_교회와인권 271호] 2019년 9~10월호
  • 천주교인권위
  • 승인 2019.10.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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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9,10월 (271호)

 

      

 

[표지]지금 아니면 내일은 없다


 

 

전시 성폭력 생존자들에게 #With_you와 희망이 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30년 투쟁


윤미향(재단법인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김복동은 지난 1월 28일 죽음을 맞이하기 바로 직전 “누가 뭐래도 우리가 이겼어. 아베가 졌어”라고 말하며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 하셨다. 정의와 민주사회로 진보, 변화하지 않고 거꾸로 가고 있는 일본정부가 진 것이고, 지난 30년 동안 평화와 인권의 가치에 가까이 다가온 우리사회의 변화, 우리가 이긴 것이라는 것, 그 참된 이치를 알고 있었기에 김복동 할머니는 “나는 희망을 잡고 살아, 나를 따라” 하며 더 큰 희망을 남기고 떠났다. 결국 희망이었다. 희망을 잡고 살자.

 

 

어느 일요일, 난민, 이주민을 “말”하다


황필규(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그동안 한국은 형식적인 난민 법제만이 존재했다. 국가적인 난민 정책이 수립되어야 하고 박해의 위험에 처한 난민들을 제대로 보호하기 위해 많은 점들이 개선되어야 한다. 예멘 난민 상황으로 비롯된 공포와 편견이 이를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 박해에 대한 두려움을 지닌 이들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삼는 것처럼 비인간적이고 비인도적인 것도 없다. 인권이 ‘문제’가 되는 때는 권력이 불편해하고 다수가 싫어할 때다. 결국 그 문제의 해결은 누군가의 용기와 행동으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바란다


홍성수(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결국 개혁의 힘을 만들어내는 것은 시민사회의 몫이다. 법무부가 변할 수 있도록 추동해 내야하고, 법무부가 담당하는 인권과 정의의 이념을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할 최고의 가치이자 지상과제로 만들어야 한다. 생각해보면 아직 기회는 많다. 대통령 임기는 3년 가까이 남았고, 내년 총선이 기점이 될 수도 있다. 검찰개혁과 법무행정의 개혁을 원하는 시민들의 바램은 여전히 강력하다. 공정성, 정의, 인권 등의 이념은 세대를 가리지 않고 우리 시대의 화두다. 이대로 적당히 기대를 접기에는 법무부가 하는 일은 너무 중요한 과제들이다.
 
 
[8월과 9월 활동소식]

 

♡후원해주신 분들♥

 

[알림] 후원회비 입금계좌 안내 등
 
 

 

[책]이별의 푸가

 

 

<이별의푸가> 김진영 지음철학자 김진영의《이별의 푸가》는 삶 내내 지녀온 ‘이별의 아픔’과 ‘부재의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짧은 글 86개로 쓰인 이 단상집은, 마치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생의 모든 이별의 순간을 자신 앞에 좍 펼쳐놓고 세어보듯이, 이별할 때 지나야만 하는 모든 순간을 빠짐없이 쓰다듬는다. 이 책의 86개의 단면들은 하나의 선율을 따라 모방하듯 서로 쫓고 쫓기며 이별이 가진 일상성을 철학적 성찰의 지점으로 데려간다. 이별이 흘리는 슬픔과 외로움과 애태움과 아픔은 어느덧 침묵과 적요로 바뀌어서 “왜 이별해야 했을까?”라는 개인적인 질문에 “이별은 무엇인가?”라는 보편적인 고민을 더한다. (14,000원/한겨레출판) .

 

 

 

 

 

[만평] 고권일의 그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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